미국에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제네시스의 차량들을 구입한 이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국 자동차산업 조사기관 오토퍼시픽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제네시스 신차를 구입한 고객들은 만족도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미국에서 신차 구매고객 호평받아

▲ 제네시스 'G70'.


오토퍼시픽은 2018년 9~12월에 미국에서 판매된 차량을 구입한 고객 5만 명 이상을 대상으로 차량이 구매고객의 기대와 실제 만족도가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조사해 최근 ‘2019 가장 이상적 차’를 발표했다.

제네시스의 중형 스포츠세단인 G70은 ‘열망적(Aspirational) 럭셔리카’ 부문에서 점수 1063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기아차의 스팅어가 이 부문에서 G70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인피니티의 Q50, 렉서스의 IS, 메르세데스-벤츠의 C클래스 등을 앞선 것이다.

기아차의 준대형 세단 K7(미국명 카덴자)는 ‘대형세단’ 부문에서 크라이슬러 300에 이어 2위에 꼽혔다.

다른 부문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현대차의 벨로스터는 ‘스포티한 차’ 부문에서 닷지의 챌린저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기아차의 쏘울과 K3(미국명 포르테)는 ‘콤팩트 카’ 부문에서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네시스의 준대형 세단 G80은 ‘럭셔리카’ 부문에서 링컨의 컨티넨탈, 캐딜락의 XTS에 이은 3위에 올라 렉서스 GS, 아우디 A6,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을 제쳤다.

차종이 많아 경쟁이 치열한 ‘중형세단' 부문에서는 기아차 K5(미국명 옵티마)와 현대차 쏘나타가 각각 4위와 6위에 올랐다.

‘콤팩트 XSUV’ 부문에서는 현대차 코나(1위), 투싼(3위), 기아차 스포티지(4위) 등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