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급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에도 전체 매출을 견인하는 ‘빅 히어로’ 제품이 탄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1월부터 9월5일까지 비디비치의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이 판매량 400만 개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클렌징 폼, 8개월간 400만 개 팔려

▲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의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


화장품업계에서 단일제품으로 연간 100만 개 이상 판매되는 제품은 많지 않다. 비디비치는 이 제품이 올해 말까지 600만 개 이상 판매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브랜드 전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빅 히어로 제품의 유무는 브랜드의 성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

갈색병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에스티로더의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센스’, 설화수의 ‘윤조 에센스’, 후의 ‘자윤크림’ 등은 모두 매출 기여도가 높은 빅 히어로 제품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6년 6월 중국 화장품시장을 분석해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중국 고객들 사이에서 모찌같이 탱탱하고 촉촉한 피부를 만들어 주는 ‘모찌 세안제’라는 애칭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2017년 3만 개에 불과했던 판매량은 2018년 230만개로 늘어나며 비디비치가 매출 1250억 원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비디비치 매출은 올해 상반기에도 클렌징 폼의 판매 증가에 힘입어 2018년 상반기보다 130.8%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관계자는 “클렌징 폼은 국내와 중국에서 유사한 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인기와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밀리언셀러 제품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서 두 번째, 세 번째 빅 히어로 제품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