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의 협력 범위는 △스마트병원 시스템 운영을 위한 을지대학교병원 5G 기반 유무선 통신인프라 구축 △환자 중심 정밀의료서비스 구현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 인프라 제공 △의료진 업무 효율 극대화를 위한 사물인터넷(IoT), 위치기반 솔루션 제공 △환자, 보호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활용 5G 특화서비스 공동개발 △스마트병원을 만드는 데 필요한 의료특화 솔루션 및 단말 인프라 제공 등이다.
LG유플러스와 을지재단은 업무협약을 통해 2021년 3월 개원하는 의정부 을지대학교벙원에서 5G 통신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을 세웠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5G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면 인공지능 음성녹취를 통한 의료기록 정보화, 교육효과를 극대화시켜 주는 가상현실 간호 실습, 사물인터넷 기반 위험약품 위치 및 이동경로 관리 등을 통해 의료활동 전반의 고효율화가 이뤄질 수 있다.
또한 격리 환자를 보호자가 원격으로 면회할 수 있게 해주는 가상현실 병문완,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위한 가상현실 콘텐츠, 숙면을 돕고 공기질을 관리해주는 사물인터넷 기반 병실 등을 통해 편안한 병원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 빅데이터, 로봇 서비스, 웨어러블 기기 등을 의료현장 곳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방침을 세웠다.
박준영 을지재단 회장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플랫폼 도입과 더불어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병원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60년 넘게 의료와 교육의 외길을 걸으며 고객중심경영을 지향해온 을지재단은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통해 고객 맞춤형 정밀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보유한 5G 기술, 서비스와 을지재단이 보유한 의료 분야 역량을 결합해 5G 스마트병원 상용화의 첫 단추를 뀄다”며 “앞으로 을지재단과 협력을 통해 5G 특화산업 육성과 차세대 의료서비스 선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