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시 연구개발의 거점이 되는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를 열고 과학기술 혁신 생태계를 조성한다.
부산시청은 31일 강서구 미음동 미음일반산업단지 연구개발 융합지구에서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왼쪽)과 오거돈 부산시장.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양성광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공순진 동의대학교 총장,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는 부산연구개발특구의 연구개발 중심지로서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부산연구개발특구는 조선해양 플랜트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2012년 11월 강서구와 영도구, 남구, 부산진구, 금정구, 사하구 등 부산 자치구 6곳에 걸쳐 지정된 지역을 말한다.
유영민 장관은 “부산연구개발특구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화해 부산의 미래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곳”이라며 “정부는 부산특구가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은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 개관을 계기로 부산연구개발특구가 부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중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구를 더욱 활성화해 새로운 서부산시대를 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글로벌테크비즈센터는 2016년 12월 착공해 2018년 9월 완공됐다. 사업비 365억 원이 투입됐다.
글로벌테크비즈센터는 기업 입주공간 66실, 게스트룸 40실, 국제회의실, 구내식당 등 입주기업을 위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산시는 글로벌테크비즈센터를 활용해 기술 사업화·창업 관련 다양한 교육, 포럼 등을 개최하면서 지역기업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글로벌테크비즈센터가 들어선 연구개발 융합지구는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의 분원과 한국해양대학교 미음캠퍼스가 모여 산업계·학계·연구기관 사이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