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국내 반도체 협력사에 2019년 상반기 인센티브(장려금)를 역대 최대규모로 지급한다.
삼성전자는 25일 DS부문 각 사업장에 상주하는 반도체 협력사 271곳에 모두 323억3천만 원의 생산성 격려금과 안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해 66억7천만 원이 늘어난 것으로 상반기 지급된 인센티브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뿐 아니라 직접 거래하지 않는 2차 협력사에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인센티브 지급규모를 확대해 협력사와 동반성장 의지를 더욱 공고히 한 것”이라며 “임직원 사기 진작과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인센티브를 받는 협력사 임직원은 모두 1만9천여 명에 이른다.
반도체 전기공사 전문기업 두원이엔지의 권태욱 대표는 “협력사 인센티브제도로 임직원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을 지키고 보너스도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인재양성 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