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IT서비스와 물류사업에서 계열사를 제외한 대외 고객사에 공급하는 기업용 솔루션과 서비스 매출 증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늘어났다.
삼성SDS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761억 원, 영업이익 2587억 원을 봤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3%, 영업이익은 8.9% 증가했다.
IT서비스부문 매출은 1조569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0.8%, 영업이익은 2456억 원으로 8.2% 늘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분석서비스 등 IT서비스 전략사업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체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물류서비스부문 매출도 지난해 하반기보다 14.3% 늘어난 1조2071억 원, 영업이익은 22.3% 늘어난 131억 원에 이른다.
삼성SDS는 특히 IT서비스와 물류사업에서 모두 삼성전자 등 계열사를 제외한 대외 고객사의 매출 비중이 크게 늘어나면서 좋은 실적을 봤다고 밝혔다.
삼성SDS가 2분기에 대외고객사를 상대로 낸 매출은 3천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44% 늘었다. 매출비중은 같은 기간 15%에서 19%까지 상승했다.
삼성SDS 관계자는 “신규 대외 고객사를 확보한 효과로 매출을 크게 늘렸다”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인공지능 분석 솔루션 등이 외부 공급 확대에 성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