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일하는 협력사 직원 가운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삼성전자는 12일 화성사업장에서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 한 명이 지난 8일 1차 확진판정을 받고 즉시 보건당국의 격리조치를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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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전경. |
이 협력사 직원은 출근을 앞두고 몸에 이상 징후를 느껴 검진을 받았으며 1차 검진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2차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메르스 확진판정을 받은 협력사 직원은 지난 5일 오전 화성사업장으로 가는 통근버스를 이용했다.
삼성전자는 버스에 함께 탔거나 접촉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2주 동안 자택격리하고 이동경로를 방역하는 등 후속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또 이들에게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병원에 들러 관련 검진을 받은 뒤 출근할 것을 권고하고 격리중 유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으며 메르스가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노력을 철저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근무 인력은 삼성전자, 계열사, 협력사 등 수만 명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서울과 경기도 등 수도권 각 지역으로 운행하는 통근버스 수십 대를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