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주가가 장 초반에 급락하고 있다.

얀센이 한미약품의 비만 및 당뇨 치료제가 임상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기술을 반환한다고 통보하면서 매도세가 몰리고 있다.
 
한미약품 주가 초반 급락, 얀센의 비만당뇨 치료제 기술반환 여파

▲ 권세창 공동대표이사 사장.


4일 오전 10시13분 한미약품 주가는 전날보다 20.27%(8만4천 원) 급락한 33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인 얀센이 비만 및 당뇨 치료제 HM12525A의 임상결과가 얀센의 내부기준에 미치지 못해 HM12525A의 권리를 반환했다고 3일 공시했다.
  
얀센은 비만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2상에서 1차 평가지표인 체중 감소는 목표치에 도달했지만 당뇨가 동반된 비만환자에서 혈당 조절수치가 내부기준에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한미약품은 4일 입장문을 내고 "역설적으로 비만환자의 체중감량에 효과는 입증을 한 셈"이라며 "당뇨를 동반한 비만환자에게 혈당 조절이 더 필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계기가 됐기 때문에 이를 반영한 개발방향을 빠른 시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