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하반기 국내와 해외에서 기존 목표치를 넘는 플랜트 신규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대림산업은 2분기 주택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지속했을 것"이라며 "플랜트 수주 기대감도 연초와 비교해 높아졌다"고 바라봤다.
▲ 박상신 대림산업 건설사업부 대표이사.
대림산업은 올해 기존 목표치 2조 원을 넘는 플랜트 신규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3분기 6천억 원 규모의 현대케미칼 나프타 분해설비(NCC) 수주와 1500억 원 규모의 LG화학 신형 폴리에틸렌(LLDPE) 플랜트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며 "4분기에도 미국, 오만, 태국 등에서 1조3500억 원 규모의 플랜트 신규수주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대림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천억 원, 영업이익 22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7.7%,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것이다.
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7.6%로 1년 전보다 3.8% 포인트 올랐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분양 성공에 따른 수익을 올렸을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부문은 올해 분양목표 2만8300세대를 달성할 수 있을지가 중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림산업은 상반기에 모두 1만4천 세대 규모의 주택을 분양했을 것으로 분석됐다.
오 연구원은 대림산업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