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이 인도네시아와 물관리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이학수 사장은 27일 서울시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인도네시아 제2수자원공사(PJT2)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한국수자원공사가 전했다.
인도네시아 제2수자원공사는 자카르타 서부지역의 수자원 관리를 담당하는 공공기관이다.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물관리에서 협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며 “한국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국제 시장에 알리는 데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자원공사와 인도네시아 제2수자원공사는 2018년 12월에도 업무협약을 맺은 것을 바탕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로 물관리 역량을 증대하고 인도네시아 수자원 관리 및 사업을 개발하는 데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술 및 인력교류를 통한 제도적 혁신 지원,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지능형 물관리’ 등 기술적 혁신 지원, 인도네시아 물관리정책 수립 및 대규모 기반시설(인프라)사업 참여 협력 등이 꼽힌다.
정부의 신남방정책 주요 대상국가인 인도네시아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에 따라 각종 기반시설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3천만 명가량 인구가 밀집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역에 수돗물 공급 확대를 위해 까리안(Karian)댐 광역상수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카리안댐사업은 사업비가 모두 1억6500만 달러를 투입됐다. 자카르타 서부와 인근 수도권 2개 도시에 하루 40만㎥ 수돗물을 160만 명가량 시민에게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