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칸 라이언즈에서 수상한 제일기획 주요 광고 캠페인.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타임어택, 츄파춥스, 파이어베이스, 백투라이프. |
제일기획이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에서 9개의 본상을 받았다.
제일기획은 22일 폐막한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본사와 해외법인, 자회사를 합해 은상 1개와 동상 8개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칸 라이언즈는 세계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광고제로 올해는 89개국 3만 편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제일기획 자회사 아이리스는 전기차 경주대회 포뮬러E와 함께 ‘어택모드’ 프로젝트를 진행해 스포츠엔터테인먼트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어택모드는 비디오게임처럼 특정 코너구간에서 경주용 차량의 최대출력을 순간적으로 놀일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예측불가능한 경기로 관중과 시청자에게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의 재미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일기획 홍콩 법인이 제작한 츄파춥스의 인쇄 및 옥외광고는 3개의 동상을 받았다. 숙제와 방정리 등 힘들고 귀찮은 일을 하는 어린이들이 츄파춥스를 물고 달콤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표현해 인쇄·출판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제일기획 본사가 삼성화재와 진행한 꽃병소화기 ‘파이어베이스’ 캠페인은 크리에이티브전략부문에서 동상을 받았다. 뉴욕 페스티벌, 애드페스트에 이어 또다시 국제광고제에서 수상했다.
모바일게임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히도록 한 삼성전자 중국총괄의 ‘백투라이프(BACK2LIFE)’ 캠페인이 동상 2개를 받았다. 삼성전자 갤럭시폴드의 한글 옥외광고와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의 인쇄광고는 동상 1개씩을 수상했다.
제일기획은 12년 연속 칸 라이언즈에서 세미나를 여는 기록도 남겼다.
제일기획은 '암사자를 깨우라-전선에 선 아시아 여성들(Awaken the Lioness: The Battle Front of Asian Women)'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오혜원 본사 상무, 풀리 차우 중국총괄 CEO, 아티카 말릭 인도법인 COO 등 세 명의 여성 리더가 연사로 나서 광고와 미디어가 여성에 대한 성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