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5-31 18: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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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경기도의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을 통해 자율주행 관제 서비스를 시연하고 5G 네트워크 기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5G 버스’를 공개했다.
KT는 31일 오전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경기도자율주행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경기도의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 시연행사와 KT의 ‘5G 버스’ 시승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 KT는 31일 오전 경기도 판교 제2테크노밸리의 경기기업성장센터에서 ‘경기도자율주행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 KT >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판교의 제로시티를 운영하고 실증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세워진 센터다. 김이한 KT 기업사업수행본부 상무와 이화순 경기도행정2부지사, 조광주 경기도의회 조광주 경제과학기술위원장 등 50여 명이 개소식에 참석했다.
KT는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106개의 멀티미디어 방송채널과 게임, 기가라이브 TV 등 콘텐츠를 ‘5G 버스’를 통해 선보였다. 5G 버스는 V2X(차량과 사물 사이 양방향 통신), 5G 네트워크 기반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버스다.
KT는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안 관제센터에서 경기도의 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의 주행영상을 5G 실시간 영상전송 솔루션으로 모니터링하고 차량에 장착된 V2X 단말과 주행기록을 주고받는 등의 자율주행 관제가 이뤄지는 모습도 시연했다.
KT는 230억 원 규모의 판교 제로시티 사업시공사로 선정돼 자율주행 관제 플랫폼, 빅데이터시스템, 클라우드 포털시스템 등을 구축하고 있다.
KT는 2019년 12월까지 판교 제로시티에 5G 네트워크와 LTE 등을 동시에 쓸 수 있는 하이브리드 V2X 네트워크 서비스와 자율협력주행을 지원하는 도로 안전 인프라 서비스를 내놓고 관제용 고정밀지도 등을 구축하기로 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 비즈 센터장 상무는 “KT가 판교 제로시티 뿐 아니라 대구 테크노폴리스, 제주 C-ITS 등 자율주행 실증단지를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