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마윈 "전자결제 알리페이 한국에서 현지화하고 싶다"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5-19 19:43: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알리바바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알리페이’를 우리나라에서 현지화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마윈 회장은 한국에서 알리페이 현지화 작업을 함께 할 협력회사를 찾고 있다.

  마윈 "전자결제 알리페이 한국에서 현지화하고 싶다"  
▲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19일 기자간담회에서 메모를 하고 있다.
마윈 회장은 19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마윈 회장이 한국언론을 대상으로 공식 기자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윈 회장은 한국기업과 협력해 한국형 알리페이인 ‘코리아페이’를 만들고 싶다는 계획을 밝혔다.

마윈 회장은 “알리페이와 협력할 한국 협력회사들을 찾고 싶다”며 “11년 동안 축적해온 알리페이를 현지화한 코리아페이를 만들어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발전시킬 방식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사브리나 청 알리페이 인터내셔날 회장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한국형 알리페이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알리페이는 서비스를 한국으로 가져오기만 하면 되는 단순한 방식이 아니다”며 “알리바바가 한국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역량을 갖춘 파트너사를 찾아 협업한다면 진정한 코리아페이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국내서 알리바바가 온라인쇼핑몰에 진출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데 대해 “알리바바가 직접 전자상거래에 투자하는 데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윈 회장은 “전자상거래업체들을 도와주는 기업들이나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 하이테크기업들에는 관심이 있다”며 향후 한국 투자방향을 밝혔다.

마윈 회장은 이어 "중국과 한국을 잇는 물류 네트워크 구축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윈 회장은 미래전망이 밝은 기술로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을 꼽았다.

마윈 회장은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기술은 미래 20~30년 동안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기술”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 기술과 환경보호 기술 등 인류의 여러 문제를 해결할 기술에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마윈 회장은 이에 앞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리더십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조연설했다.

마윈 회장은 “앞으로 중국은 수입보다 수출 비중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이를 돕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며 “중국 외 지역에서 매출이 계속 증가하면 알리바바가 고용창출 등으로 세계경제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