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진 민상기, 우아한형제들과 건국대 배달로봇 연구 손잡아

▲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왼쪽)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가 2일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이 건국대학교와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상용화하는 연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건국대학교와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상용화 및 사람과 로봇의 상호작용 연구 협력을 위한 제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행정관에서 열렸다.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과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우아한형제들과 건국대학교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이 실생활에 활용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연구를 함께 하기로 했다. 관련 연구는 건국대 미디어 커뮤니케이션학과 디지털커뮤니케이션 연구센터(센터장 황용석 교수)가 맡는다. 

구체적으로 자율주행 배달로봇의 실외 주행 테스트를 올해 안에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중장기적으로도 교육, 현장실습, 창업보육, 연구 인력 교류 등 자율주행 로봇 상용화를 위한 산학협력을 지속한다. 

이와 관련해 우아한형제들은 건국대학교가 진행하는 미래기술 관련 공모전에 장학금 2천만 원을 기부했다.

민상기 건국대학교 총장은 "인공지능, 로봇, 자율주행차량 등 4차산업으로 미래가 앞당겨지고 있는 지금 이 시점에서 미래산업을 이끌 핵심 자원은 학생들"이라며 "우아한형제들과 협력하면서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교육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그동안 중장기적 관점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사업에 꾸준히 투자해왔는데 함께 할 든든한 파트너를 맞이하게 됐다"며 "건국대학교는 지식과 경험, 우수한 인재를 갖추고 있으며 이번 건국대학교와 협력을 통해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줄 기술을 단계적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