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 경기도 성남시장이 2018년 7월 취임 뒤 처음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한다.
성남시는 30일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 조례안에는 시장 직속의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을 신설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은 첨단산업, 융복합산업, 의료산업, 게임산업 육성 지원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은 시장은 위례지구∼판교 1·2·3 테크노밸리∼백현 마이스 산업단지∼분당 벤처밸리∼성남 하이테크밸리로 이어지는 첨단기술산업단지인 ‘아시아 실리콘밸리’ 조성을 지난해 지방선거 핵심공약으로 내세웠다.
아시아실리콘밸리담당관 이외에 청년정책과, 마을공동체과, 법무과, 기후에너지과, 주차지원과, 분당구보건소 건강증진과, 도서관사업소 복정도서관, 분당구청 식품안전과 등 8개 과가 새로 설치된다.
도시개발사업단은 문화도시사업단으로, 평생학습원은 도서관사업소로 각각 명칭이 바뀌고 복지지원과와 첨단산업과 등 2개 과는 폐지된다.
이에 따라 성남시 본청은 1실 6국 40과에서 1실 6국 45과로 4개 과가 늘어난다.
전체 정원은 2825명에서 2천990명으로 165명 증가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한 조직진단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구개편안을 마련했다"며 ”은 시장의 공약사업과 민선 7기 시정목표의 효과적 추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5월10일까지 개정조례안과 관련해 의견을 받은 뒤 6월 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