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백화점에 최초로 한국 화장품 전용관이 개설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5일 스위스 수도 베른에 위치한 마노르 백화점에 상설 한국 화장품관이 최초로 개설됐다고 26일 밝혔다.
 
코트라, 스위스 최대 마노르백화점에 한국화장품 전용관 열어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로고.


한국 화장품관에는 닥터엘시아(스킨케어)와 땡큐파머(스킨케어), 스몰랩(기능성화장품), 아로마용(마스크팩), 아미코스메틱(스킨케어), 야다(스킨케어), 에이바이봄(마스크팩), 유알지(스킨케어), 이네이처코리아(스킨케어), 팜스킨(마스크팩) 등 10개 한국 기업 브랜드가 입점했다.

마노르 백화점은 스위스 최대 백화점 프랜차이즈로 연간 매출은 25억 스위스프랑(2조8천억 원)에 이른다.

코트라는 현지 최대 백화점에서 유통채널을 확보해 20억 달러 규모의 스위스 화장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위스는 유럽연합(EU) 회원국이 아니라 유럽 화장품인증(CPNP) 등 인증을 받지 않아도 화장품 수출이 가능하다. 유럽연합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기업들이 스위스에서 반응을 지켜보면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CPNP 등록을 준비할 수 있다.

이두영 코트라 취리히무역관장은 “현지 최대 백화점 진입에 성공한 것은 K-뷰티가 주류상품으로 격상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