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 논란이 있었던 국립 인천대학교 사무처장 자리에 인천시 간부 공무원이 채용됐다.

인천대는 5월1일 김영섭 인천시 종합건설본부장을 인천대 사무처장에 임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사청탁 논란' 인천대 사무처장에 김영섭, 현 인천시 건설본부장

▲ 인천대학교 로고.


인천대는 1차 서류공모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김 본부장을 사무처장으로 채용했다. 서류공모에는 모두 10명이 지원했으며 2차 면접에는 2명이 참여했다.

인천대 사무처장은 1급 상당 계약직으로 총무·인사·회계·재무·시설 관리 등을 총괄한다. 임용기간은 최대 2년이다.

3월 인천대 사무처장 자리를 놓고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이 조동성 인천대총장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인천대 관계자는 당시 "조 총장은 2018년 7월 이 의장의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의회를 방문한 뒤 이 의장을 만난 적도 없다"며 인사청탁 사실을 부인했다. 

인사청탁 대상으로 알려졌던 인천대 A과장은 이번 사무처장 채용에서 탈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