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이 보험설계사 시험을 봤다.
김 사장은 본사 업무의 초점을 보험설계사 지원에 맞추는 등 삼성생명의 현장영업을 강화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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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가운데)이 8일 생명보험협회가 주관하는 보험설계사 등록시험을 보고 있다. |
김 사장은 8일 생명보험협회가 주관하는 보험설계사 등록시험에 응시했다.
김 사장은 “임직원중 한 명으로서 설계사의 시선으로 현장을 보기 위해 시험에 응시했다”며 “이번 일을 통해 본사 임직원이 모두 현장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삼성생명의 보험현장 영업력을 강화하는 ‘현장사랑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 본사직원들은 이 캠페인에 따라 올해 2분기에 보험 관련 자격증을 따야 한다. 직원들은 지역 영업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업무를 지원하는 일도 맡는다. 직원들은 하반기에 보험영업 판매를 직접 체험해야 한다.
김 사장은 삼성생명 실적에서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자 현장중심의 업무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보장성보험은 사망이나 상해 등 생명과 관련된 사고가 생겼을 때 고객에게 보험금을 주는 상품이다.
보장성보험은 복잡한 약관과 설계사들의 인맥 의존도가 높아 현장의 영업력이 매우 중요하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김 사장이 보험설계사 등록시험에 직접 응시할 정도로 현장사랑 캠페인에 대한 임직원들의 관심이 높다”며 “앞으로 본사와 지역현장의 자매결연 활동이나 보험판매 체험 등을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