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별풍선 등 아이템 매출이 증가하고 광고 매출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아프리카TV 목표주가를 기존 6만2천 원에서 6만6천 원으로 6.5%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8일 아프리카TV 주가는 5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1인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는 가운데 아프리카TV 인터넷방송 진행자(BJ)들의 콘텐츠 질도 높아져 별풍선 등 아이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광고 매출도 7%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바라봤다.
별풍선은 아프리카TV에서 만든 방송 아이템으로 사이버머니의 성격을 지닌다. 시청자는 별풍선을 구입해 인터넷방송 진행자(BJ)에게 선물할 수 있다.
별풍선에 따른 매출은 지난해보다 19.3% 증가한 11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디지털 광고시장에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아프리카TV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는 연예인처럼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 않지만 특정 분야 전문가로 꼽히며 1천~1만 명의 팔로워를 두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1인미디어와 유튜브 제작자, SNS 유명인 등이 여기에 속한다.
아프리카TV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570억 원, 영업이익 39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27.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