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생일' '돈' '샤잠!' '어스', 4월 비수기 극장가 4파전

▲ 영화 '생일', '돈'의 포스터.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의 영화 ‘생일’이 개봉하자마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쇼박스가 배급한 영화 ‘돈’도 흥행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해외영화로는 ‘샤잠!’과 ‘어스’가 개봉한 초반부터 흥행하며 4월 첫 주 비수기 극장가에서 4파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생일이 박스오피스에서 2위에 올랐다. 개봉한 지 2일 만에 10만 명 정도의 관객을 모았다. 

생일은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가 배급을 맡은 영화다. 이종언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설경구씨, 전도연씨 등이 주연배우로 출연했다.  

생일은 2014년 4월16일 일어난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그리워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돈도 좋은 성적을 내면서 현재 박스오피스 3위에 올라있다. 3월20일 개봉해 지금까지 모두 288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매출 245억 원을 냈다. 

돈은 쇼박스가 배급하는 영화로 제작비는 80억 원 규모다. 박누리 감독이 연출을, 배우 류준열씨, 유지태씨, 조우진씨가 주연을 맡았다. 

돈은 장현도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다. 여의도 한 증권사에 청년이 입사한 뒤 대리급 선배의 권유로 ‘번호표’로 불리는 불순한 남자와 접촉해 돈의 향락에 젖어들게 되는 이야기다. 

해외영화로는 ‘샤잠!’과 ‘어스’가 초반 흥행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에는 영화 샤잠!이 올라있다. 3일 개봉해 이틀 동안 모두 14만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지금까지 매출 12억 원을 냈다. 

샤잠!은 워너브라더스코리아가 배급하는 영화로 총제작비는 8500만 달러(한국 돈 964억 원) 정도다.

샤잠!은 DC코믹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15살 소년이 우연히 주문을 외치면 솔로몬의 지혜, 헤라클레스의 힘, 아틀라스의 체력, 제우스의 권능, 아킬레스의 용기, 머큐리의 스피드를 갖춘 슈퍼히어로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해외영화 ‘어스’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으며 지금까지 113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매출 95억 원을 냈다. 

어스는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가 배급하는 영화로 3월27일 개봉했다. ‘겟아웃’으로 유명세를 탄 조던 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어스는 여름휴가를 즐기는 한 가족이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공포영화다. 독창적 이야기에 인종차별, 이민자 문제 등 미국 사회의 문제를 담아냈다.

이 밖에 쇼박스가 배급하는 영화 ‘미성년’은 4월11일 개봉한다. 월트디즈니코리아가 배급하는 마블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은 4월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