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화장품 등 영업이익률이 높은 사업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2019년 1분기에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5일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32만 원에서 35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4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28만9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부문 매출은 2019년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보다는 3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자주는 출점 확대로 2019년 1분기 매출이 2018년 1분기보다 3.9%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4%에 이른다”고 파악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1분기 매출 3581억 원, 영업이익 22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1분기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90.6% 늘어난 것이다.
하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은 반짝 효과가 아닌 구조적 변화의 결과”라며 “콘텐츠, 플랫폼, 마케팅 등 브랜드 성공을 좌우하는 세 가지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의류부문은 소폭 역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대형마트에 납품하는 저가 브랜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자회사인 톰보이는 아동복 철수와 남성복 연령대를 통합한 전면 리뉴얼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의류부문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4%, 3.8% 하락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9년 매출 1조4480억 원, 영업이익 9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67.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