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육협의회장 김헌영 “대학 평가제도 일원화해야”

▲ 김헌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이 1월 23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24대 회장에 선출됐다. <강원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하는 김헌영 강원대 총장이 대학평가제도를 일원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일 서울 금천구 대교협 대회의실에서 김 회장의 취임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장호성 전임 회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된다.

김 회장은 미리 배포한 취임사에서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평가와 대학교육협의회의 기관인증 평가체계를 통합하는 평가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그는 “교육부 평가 받다가 총장 임기가 끝난다고 말할 정도로 오늘 대학가는 평가수행 등에 큰 무담을 안고 있다”며 “대학평가제도를 일원화해 대학 스스로 자율적 구조개혁을 추진하도록 유도하면 정부도 고등교육 지원 등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 외에도 안정적 고등교육을 위한 재정 지원방안 마련, 시대에 뒤떨어진 교육 규제 개혁, 교육부와 고등교육 혁신방안TF 구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1962년 생으로 서울대 기계설계학과를 나와 서울대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아자동차 연구원으로 근무하다 1993년 강원대 기계융합공학부 교수로 임용됐다. 

강원대 공대 부학장, 기획처장, 정보화본부장, 의료기기연구소장, 아이디어팩토리사업단장 등을 거쳤으며 2016년 총장으로 취임했다.

1월 대교협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4월8일부터 1년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