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홍, 아모레퍼시픽 주총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

▲ 아모레퍼시픽이 15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본사에서 제13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모두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5일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제1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13기 재무제표 및 연결제무재표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안건 등 모두 5개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안 대표이사는 “2018년 아모레퍼시픽이 경영환경의 변화 속에서 혁신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하는 등의 핵심 전략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며 “올해도 모두가 어렵다고 말하는 위기를 오히려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8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2778억 원, 영업이익 4820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매출은 3% 늘었고 영업이익은 19% 줄었다.

보통주 1주당 1180원, 우선주 1주당 1185원씩 현금배당하기로 확정했다.

사내이사로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Unit 전무가 재선임됐다. 사외이사로는 엄영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재선임됐고 이휘성 혁신기업 쉘위 선임자문역과 김경자 가톨릭대 소비자학 교수가 새로 뽑혔다.

이사 보수 최고한도를 기존과 동일한 200억 원으로 유지하는 안건도 원안대로 처리했다. 이사의 수는 2018년보다 1명 늘어난 9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