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이 최근 불거진 SM상선과 현대상선의 합병설을 전면 부인했다.

14일 SM상선에 따르면 김칠봉 SM상선 대표이사 부회장은 1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현대상선과 통합 또는 합병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김칠봉, SM상선 임직원에게 "현대상선과 합병계획 없다"

김칠봉 SM상선 대표이사 부회장.


김 부회장은 “SM상선 전 임직원은 현재 2018년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런 시점에서 합병설이 불거진 것은 SM상선 뿐 아니라 새롭게 대표이사를 맞이한 현대상선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고 말했다.

SM상선은 김 부회장의 메시지 공개와 함께 신규 노선 개설 등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을 밝혔다.

SM상선은 2020년 미국 동부 노선을 시작으로 중동과 유럽 노선을 새로 개설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2018년 하반기에 흑자 전환을 달성한 데 이어 2019년에는 연간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SM상선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산업 재건을 위해 정부 기관과 현대상선을 포함한 국적 선사와 적극적 협력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