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자재업체인 동성화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발주 증가로 선박용 보냉재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동성화인텍 목표주가 상향, 선박 보냉재 수요 늘어 흑자전환 기대

▲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조홍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3일 동성화인텍 목표주가를 기존 1만 원에서 1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동성화인텍 주가는 8730원에 장을 마쳤다. 

조 연구원은 “2019년은 동성화인텍 실적 회복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2018년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수요증가로 국내 조선업계가 호황을 맞이했는데 이런 흐름이 2019년에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규 수주를 많이 확보해 수주잔고를 늘린 점도 2019년 실적을 담보할 것으로 분석됐다. 

동성화인텍은 2018년에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42척의 보냉재, 금액으로는 3082억 원어치를 수주했다. 2018년 기준 수주잔고는 3125억 원으로 2017년보다 97.9% 늘어났다. 

조 연구원은 “2018년 4분기에 이연된 수익이 인식되면 영업이익도 성장할 것”이라며 “동성화인텍 실적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시점은 제조물량이 증가하는 하반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성화인텍은 2019년에 매출 2598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38.1%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