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안에 로펌이 설립된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대는 오는 5월 법학전문대학원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학내 로펌 ‘리걸 클리닉센터’(가칭)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안에 학내 로펌 '리걸 클리닉센터' 출범

▲ 오세정 서울대학교 총장.


학내 로펌은 미국 로스쿨에서는 일반적으로 운영되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미국의 학내 로펌에서는 주임교수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특정 사건을 맡아 진행한다.

인권이나 소수자 보호 등 일반 로펌들이 수익성이 떨어져 잘 맡지 않는 사건들을 수임해 소외층 대상으로 밀착형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학생들 역시 실제 사건 해결 과정을 통해 실무경험을 쌓게 된다.  

서울대는 학내 로펌을 준비하기 위해 1월 법무법인 한누리의 김주영 대표변호사(54·사법연수원 18기)와 공익 변호사그룹 '공감'의 소라미 변호사(45·33기)를 '리걸 클리닉센터'의 임상객원교수로 채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석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