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9-02-11 18: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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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가 케이블TV 가입자의 디지털 전환율을 높인데 힘입어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작년 실적을 방어했다.
CJ헬로는 지난해 매출 1조1789억 원, 영업이익 680억 원을 올렸다고 11일 밝혔다. 2017년보다 매출은 5.2%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6.7% 하락했다.
▲ 변동식 CJ헬로 대표이사.
2018년 4분기에는 매출 3016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거뒀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5.5% 늘었다.
CJ헬로 관계자는 “케이블TV의 지속적 디지털 전환 노력으로 지난해 말 기준 디지털 가입률이 65.3%까지 높아졌고 알뜰폰사업(MVNO)의 LTE 가입률도 67%까지 올라가며 역대 최고치를 올렸다”며 “렌탈 등 신사업이 지속적 성장세를 보였고 앞으로 사업 다각화와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헬로는 지난해 4분기 케이블TV부문 가입자당 월 평균매출(ARPU)이 7609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같은 기간보다 179원 감소했지만 2018년 3분기보다는 72원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알들폰사업부문 가입자당 월 평균매출은 2만3209원으로 2017년 4분기보다 809원 증가했고 직전 분기보다는 222원 감소했다.
케이블TV의 가입자는 2018년 말 419만9천 명으로 2018년 3분기 말보다 2만1천 명 감소했지만 2017년 말보다는 1만9천 명 증가했다.
2018년 말 알뜰폰 가입자는 78만5천 명으로 2018년 3분기 말보다 2만9천 명 감소했고 2017년 말보다는 7만3천 명 줄어들었다.
성용준 CJ헬로 부사장(CFO)은 “지속적으로 경영 효율을 높여 수익성을 개선하고 미래 성장을 위해 기틀을 다져온 한 해였다”며 “CJ헬로의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재무 성과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