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9-01-29 16: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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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가 계열사들의 고른 수익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JB금융지주는 지난해 순이익 3210억 원을 냈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보다 21.4% 늘었다.
▲ 김한 JB금융지주 회장.
2018년도 연간 목표였던 2880억 원을 웃돈 것으로 3년 연속 순이익 20% 증가율을 거두며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JB금융지주는 “그룹 계열사 협업 강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 효과가 안정적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주요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내실 위주의 안정적 경영을 바탕으로 영업 경쟁력을 꾸준히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9.1%, 총자산순이익률(ROA)는 0.68%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자기자본이익률은 1.3%%포인트, 총자산순이익률은 0.12%포인트 높아졌다.
자산 건전성과 자본 건전성도 각각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2017년 말보다 0.04%포인트 낮아진 0.92%, 연체율은 같은 기간에 0.05%포인트 개선된 0.82%로 나타났다.
보통주 자본비율(CET1)은 지난해 말 기준 9.07%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JB금융지주는 “2018년 4분기에 광주은행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만큼 2019년부터 광주은행 실적이 그룹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올해에도 그룹의 이익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회사 순이익을 살펴보면 전북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005억 원을 냈다. 2017년보다 54.5% 급증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순이익 1533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13.5% 늘었다.
JB우리캐피탈은 2017년보다 5% 증가한 순이익 751억 원을 냈고 손자회사인 캄보디아프놈펜상업은행도 1년 전보다 17% 불어난 순이익 148억 원을 거뒀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2019년에도 내실 위주의 경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고객 중심 영업전략을 펼쳐 대내외 불확실한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전략적 업무 추진을 통해 금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선도적 금융그룹으로서 경쟁력을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