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요 고객사인 현대자동차에서 올해 신차가 나오는 데 따른 수혜를 보고 외부 고객들로부터 신규 수주를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8일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27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현대모비스 주가는 21만4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2019년에 현대차가 신차를 출시하면서 국내와 미국에 있는 공장 가동률을 높이는 데 따른 수혜를 볼 것”이라며 “부품 제조부문에서 지난해보다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올해 쏘나타와 팰리세이드, 제네시스 브랜드를 통해 신차를 내놓을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아닌 외부에서도 신규 수주를 늘려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가 아닌 외부에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 외부 신규 수주목표로 21억 달러(약 2조3500억 원)를 잡았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의 외부 수주 규모는 2017년 12억2천 달러에서 2018년 16억6천 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보수용(A/S) 부품사업에서 9년 연속으로 실적이 늘어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도 현대모비스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8653억 원, 영업이익 2조381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1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