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부담이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 하향, 영업직 대거 충원해 비용 부담 커져

▲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 사장.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23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8만2천 원에서 7만5천 원으로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5만 원에 장을 마쳤다. 

서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소비경기 침체로 인건비 등 부담을 넘어설 정도로 실적이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며 “롯데하이마트의 2019년도 실적을 당초 예상보다 소폭 하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내렸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2018년 하반기 영업직원을 200여 명 충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또 옴니세일즈 비중을 확대하면서 각종 수수료 규모도 커져 판관비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옴니세일즈는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해 제품을 판매하는 영업전략을 말하는데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팔 때보다 수익성이 좋아 롯데하이마트가 영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2018년 4분기에 이어 2019년 상반기까지 인건비와 수수료 부담 때문에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서 연구원은 “가전제품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기 쉽지 않은데도 롯데하이마트가 옴니 세일즈라는 창의적 유통전략을 펼치며 업황을 극복하는 모습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2019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4조2808억 원, 영업이익 1993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8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