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19-01-16 18: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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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부발전이 3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중부발전은 14일 3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16일 밝혔다.
▲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대표이사 사장.
2019년 한국 채권의 첫 번째 글로벌 채권 발행인 동시에 중부발전이 첫 번째 발행한 그린본드다.
그린본드는 친환경적 프로젝트에 투자할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중부발전의 이번 그린본드는 무디스 ‘Aa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AA’ 등 국제 신용평가사로부터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등급을 받았다.
중부발전이 14일 오전 진행한 그린본드 수요예측에는 169개 기관에서 모두 28억 달러의 주문이 몰렸다. 중부발전에 따르면 투자자들의 적극적 주문이 뒷받침되면서 최종 금리는 최초 제시금리인 1.25%보다 0.3%포인트 낮은 0.95%로 결정됐다.
중부발전은 “그린본드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투자와 탈황, 탈질설비 등 친환경사업에 사용할 것”이라며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최근 환경과 관련한 사회적 관심 및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