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이 로봇을 활용해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광주은행은 10일부터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 광주은행은 10일부터 로봇을 활용해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인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광주은행> |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는 단순 반복적 업무를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으로 업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는 제조업체들이 공장을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먼저 도입했고 최근 금융회사들도 잇따라 도입하기 시작했다.
광주은행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에 걸쳐 로보틱 프로세스 전문업체인 '인지소프트'와 해당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했다.
광주은행은 새 시스템을 대출 기한연장, 법원사건 검색자료 수집 등 단순 반복업무 11개에 우선 적용했다.
광주은행은 앞으로 영업점에도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적용하는 등 적용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김인수 광주은행 업무개선부장은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업무 정확도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은행 업무 자동화를 확대해 고객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