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법원,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조작' BMW코리아에 벌금 145억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9-01-10 13:08: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BMW코리아가 배출가스 인증서류를 위조하고 시험 성적서를 조작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김현덕 부장판사)은 10일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BMW코리아 법인에 벌금 145억 원을 선고했다. 
 
법원, '배출가스 시험성적서 조작' BMW코리아에 벌금 145억
▲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 회장.

BMW코리아 법인과 함께 기소된 BMW코리아의 전현직 임직원 6명 가운데 3명은 각각 징역 8월~10개월의 실형을 받고 구속됐으며 나머지 3명은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

재판부는 “배출가스 인증 서류를 조작해 얻은 이익이 모두 BMW코리아에 귀속됐고 그 규모도 적지 않다”며 “BMW코리아는 대한민국 관계 법령을 준수하려는 의지 없이 단지 이익을 극대화하는 데만 집중했고 더 나아가 직원의 관리·감독에도 소홀했다”고 판단했다.

BMW코리아가 장기간 시험 성적서를 변조해 자동차를 수입한 행위를 놓고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당국의 업무가 침해됐을 뿐만 아니라 BMW에 대한 한국 소비자의 신뢰가 훼손됐다고 재판부는 지적했다.

BMW코리아는 2011년부터 배출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해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인증을 받고 이를 통해 인증받은 차량 2만9천여 대를 최근까지 수입한 혐의로 2018년 기소됐다.

검찰은 2018년 11월에 BMW코리아가 시험성적서 위조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었다며 벌금 301억4천만 원을 구형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