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 노사가 투자전문회사 한앤컴퍼니의 투자를 환영했다.

SK해운은 2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본사에서 한앤컴퍼니의 대규모 투자를 환영하는 내용의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SK해운 대표 황의균과 노조위원장 김두영 "한앤컴퍼니 투자 환영"

황의균 SK해운 대표이사 사장과 김두영 SK해운 노조위원장이 20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 본사에서 노사 공동 성명서를 발표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황의균 SK해운 대표이사 사장과 김두영 SK해운 노조위원장이 참여했다. 

SK해운 노사는 성명서를 통해 “SK해운 임직원은 한앤컴퍼니의 대규모 투자를 지지하며 SK해운이 건강한 재무구조를 만들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성명서 발표는 대주주가 변경되는 상황에서도 노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상생 노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SK해운은 10월9일 신주·전환사채를 발행해 한앤컴퍼니와 1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이 투자로 한앤컴퍼니는 SK해운 지분의 71%를 소유하게 되면서 최대주주에 올랐다. 기존 최대주주였던 SK는 지분은 그대로 유지했지만 지분율이 16%로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