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인도 델리의 최대 쇼핑센터에 대형 올레드(O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사이니지는 TV나 PC, 모바일에 이은 제4의 스크린으로 공공장소나 상업공간에 설치되는 디스플레이다.
▲ LG전자가 인도 델리 최대 쇼핑센터인 엠비언스몰 바산트쿤즈에 설치한 LG 올레드(OLED) 사이니지. |
LG전자는 10일 55인치 올레드 사이니지 63장을 활용해 만든 가로 5m, 높이 8m 크기의 조형물을 바산트쿤즈 엠비언스몰(Ambience Mall) 내부 공간에 3층 높이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상단부는 플렉서블 올레드 사이니지 36장을 둥글게 이어 붙여 두 개의 원형 띠 형태를 만들었고 하단부는 9장으로 구성된 곡면 비디오월 3개를 세 방향으로 각각 배치했다.
LG전자는 올레드 사이니지를 통해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광고 영상을 비롯한 글로벌기업의 광고를 보여주고 있다.
인도에서 LG전자가 대형 사이니지를 설치한 것은 2017년 구르가온에 있는 엠비언스몰에 이어 두 번째다.
LG전자는 “이번 조형물은 백라이트가 없이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사이니지의 강점을 부각했다”며 “두께와 테두리가 얇고 곡면으로 제작이 용이해 여러 형태로 연출할 수 있고 LCD 사이니지보다 시야각이 넓어 이용객이 많은 공공장소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김기완 LG전자 인도법인장 부사장은 “압도적 화질과 혁신적 디자인의 올레드 사이니지를 주요 거점 도시로 확대해 더 많은 고객들이 올레드 기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