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력사업인 할인점부문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29만2천 원에서 27만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2일 이마트 주가는 19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가 낮아진 이유는 이마트가 할인점부문에서 고전하고 있어 영업가치 산정시 적용하는 '기업가치/세금·이자지급 전 이익(EV/EBITDA)'의 목표배수(멀티플)를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신세계푸드와 에브리데이, 프라퍼티, 트레이더스 등 종속법인의 실적 개선에 따라 4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와 기존 점포의 부진한 성장률에 따라 성장이 정체된 할인점부문의 부진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은 긍정적이지만 주력사업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점은 이마트 기업가치에 부정적”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990억 원, 영업이익 55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보다 매출은 9%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8%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