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2018-11-12 08:4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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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KT는 통신사업이 안정적 매출을 거두고 주력 계열사들이 성장해 2019년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황창규 KT 대표이사 회장.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8천 원에서 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KT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9일 2만9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KT는 안정적 수익 기반과 최근의 양호한 실적 흐름을 종합적으로 살펴봤을 때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강하다”며 “경쟁사의 주가가 주목받을 때 상대적으로 소외됐으나 자회사들의 성장을 감안한다면 내년에 오히려 성장 우위의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KT는 유무선 서비스 결합상품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KT는 규제로 얼룩진 무선통신사업에서 가입자 증가로 통신사업 기반을 공고히 했다”며 “유무선 서비스 결합상품이 마케팅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이를 바탕으로 한 가입자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 KT스카이라이프, KT에스테이트 등 주력 계열사의 선전도 KT 실적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비씨카드는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만큼 지금의 실적 기여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동산 개발사업을 하는 KT에스테이트는 비어있는 유선 전화국을 순차적으로 개발하고 있는데 앞으로 사업 개발이 더욱 활발하게 진행됨에 따라 큰 성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