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론이 삼성전자의 카메라 전략 변화에 따라 2019년부터 외형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을 상향하고 있어 카메라 모듈 공급가격도 높아질 것”이라며 “카메라 모듈과 지문인식 모듈, 센서 등의 가격 상승으로 2019년부터 파트론 매출이 4년 만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트론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850억9400만 원, 영업이익 96억1200만 원을 냈다. 2017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2.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72.2% 늘었다.
2018년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카메라 모듈 수율이 안정됐고 삼성전자의 듀얼 카메라 확대정책으로 카메라 모듈의 평균 판매단가(ASP)가 상승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부터는 매출도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폰 전면과 후면에 듀얼, 트리플, 쿼드 카메라를 탑재하면서 파트론이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물리적 지문인식 모듈 공급도 보급형에서 프리미엄 모델로 확대돼 모듈 공급가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트론은 2019년에 매출 8898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8년 실적 예상치와 비교해 매출은 13.2%, 영업이익은 79.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