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10일 주문생산 플랫폼 서비스를 하는 자회사 카카오메이커스의 누적 매출액이 500억 원을 넘고 6월 기준 모두 1213곳의 제조업 혹은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 카카오메이커스에서 판매되는 '비타민 샤워필터'.
카카오메이커스는 2016년 2월 카카오의 서비스로 시작해 2017년 3월 자회사로 독립했다.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대세를 이루고 있는 현재 제조업을 주문생산체제로 바꿔 재고를 줄이고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비스를 시작한 뒤 모두 46만 명 고객이 주문 생산에 참여해 192만 개 제품이 재고없이 주문제작으로 판매됐다.
카카오메이커스에서 누적 판매량이 높은 제품은 기능성 베개, 샤워필터, 김서림방지 안경 등 일상을 더욱 편리하게 해주는 생활용품이었다.
기능성 베개는 처음 판매를 시작한 뒤 1년 동안 매출 12억 원가량을 올렸다. 비타민 샤워필터는 첫 판매 이후 1년 동안 모두 4만6천여 개가 팔렸다.
홍은택 카카오메이커스 대표이사는 “카카오메이커스가 제조업 생산방식을 바꾸는 데 기여함과 동시에 매출 500억 원이라는 재무적 성과를 이룸으로써 지속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파트너와 협업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제조사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제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메이커스는 3분기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모바일 앱을 출시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서비스 신뢰도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6월25일 서비스 이름을 ‘메이커스 위드 카카오’에서 ‘카카오메이커스’로 바꿨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