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목표주가가 올랐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 따라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현대모비스의 목표주가로 33만 원을 제시하며 기존보다 3.1%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모비스 목표주가 상향, 지배회사 되면 기업가치 커져

▲ 임영득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


현대모비스 주가는 전날 26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3월 말 현대자동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발표된 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이번주에만 10% 넘게 올랐다.

정 연구원은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그룹의 지배회사로 올라서면서 비주력 자산들을 핵심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합병된 현대글로비스는 현금을 확보해 통합물류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라며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윈윈 게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모비스의 긍정적 요소로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 이외에도 현대기아차의 중국시장 판매 개선에 따른 실적 회복, 추가적 주주친화정책 관련 기대감,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이 꼽혔다.

현대모비스는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6조6473억 원, 영업이익 2조43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7년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20.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