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일동제약이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 유노비아를 흡수합병한다.

일동제약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약 연구개발 계열사 유노비아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일동제약 신약개발 자회사 유노비아 흡수합병하기로, "R&D 전략 재정비"

▲ 일동제약(사진)이 13일 이사회를 열고 연구개발 자회사 '유노비아'를 흡수합병 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에 있는 일동제약 본사. <일동제약>


이번 합병은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에 대한 흡수 합병으로서 신주 발행 없는 무증자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동제약과 유노비아의 합병 비율은 1 대 0이다.

주주 확정 기준일은 4월30일이며 합병 기일은 6월16일이다.

일동제약은 2023년 10월5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R&D 전담 자회사 유노비아의 물적분할 안건을 의결했다. 2년여 만에 두 회사를 다시 합병하는 것이다.

일동제약은 “경영 환경의 변화와 불확실성 확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합병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약가 인하 개편안에 맞추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규 복제약(제네릭) 약가를 60% 수준으로 인정하고 최대 4년까지 적용 기간을 부여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약가 인하 개편안을 공개했다. 준혁신형 제약기업에는 50% 약가를 동일하게 적용하는 별도 제도도 신설했다.

제약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를 유도하는 정책으로 일동제약으로서는 기존 자회사를 다시 합병해 연구개발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일동제약은 2024년 12월 보건복지부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연장 심사를 통과한 바 있다.

일동제약은 “약가 제도 개편안 시행 등 당면한 시장 상황과 제도적 여건에 적절하게 부합해 운영상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R&D 체계와 전략을 재정비하여 신약 연구개발 역량 및 사업 추진력을 강화하고 관련 조직 간의 유기적인 협업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