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0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에서 “전날 엔비디아가 장중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AI반도체’를 꼽았다.
 
엔비디아 시총 4조 달러 돌파, 하나증권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주목"

▲ 10일 하나증권이 오늘의 테마로 'AI반도체'를 제시했다. 사진은 엔비디아 GPU 기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홍보용 이미지.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오픈엣지테크놀로지, 칩스앤미디어, ISC 등을 제시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총 4조 달러를 넘어섰다.

글로벌 관세 전쟁에도 AI 칩 수요가 크게 늘어나 엔비디아의 실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온 영향이다.

현재 시가총액이 3조 달러를 넘긴 기업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3개뿐이다.

AI칩 수요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나증권은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C)에 따르면 5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지난해 5월보다 20% 늘어났다”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이 향후 회계연도에 모두 3500억 달러 자본을 지출할 것으로 보이고, 이는 올해 3100억 달러보다도 늘어난 수치”라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