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디어유의 유니버스 인수에 따른 국내 아티스트 라인업 확대로 팬플랫폼 버블의 구독자 수 증가가 예상됐다. 연말에는 일본에서 팬플랫폼 ‘버블 포 재팬(bubble for Japan)’을 선보인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디어유가 엔씨소프트로부터 유니버스를 인수하며 국내라인업은 더 강력해졌다”며 “올해 4분기 일본에 버블 포 재팬 서비스를 런칭해 해외 라인업 확대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 “디어유 버블 국내 라인업 강력, 4분기 일본 서비스도 출시 예정”

▲ 디어유가 국내 라인업 확대와 더불어 일본 서비스 출시로 해외에서도 구독자 수 증가가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이날 디어유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직전 거래일인 23일 디어유 주가는 3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디어유는 지난 1월 엔씨스프트의 팬플랫폼 유니버스를 인수하며 2분기까지 아이브,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여자)아이들, 비투비 등을 버블 라인업에 추가했다. 2월에는 일본의 엠업홀딩스와 함께 버블 포 재팬 서비스를 공동운영하기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했다.

안 연구원은 “디어유의 조인트벤처 예상 지분율은 44%로 연결 매출이 아닌 로열티 매출과 지분법 손익을 인식하게 된다”며 “엠업은 이미 200만 명 이상의 유료 구독자와 300개 이상의 지식재산(IP)을 확보하고 있어 서비스 런칭 후 가파른 구독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안 연구원은 디어유가 K팝 성장의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NCT, 스트레이키즈 등 기존 대형 아티스트의 성장과 라인업 확대에 따른 구독수 증가에 주목해야 한다”며 “구독수 증가와 더불어 3분기에는 유료 아이템이 추가되고 스트레이키즈에만 적용하고 있는 팬클럽 기능이 확대 적용되며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 상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