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냈는데 3분기까지는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백화점 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3만8천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9일 9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2분기 현대백화점 실적은 예상대로 긍정적이었다”며 “업황 회복이 이뤄지고 있고 3분기까지 현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에 매출 1조3916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2분기에 기존점 성장률이 3% 수준을 달성했고 1분기에 부진했던 의류 매출도 성장세로 전환했다.
압구정점, 판교점, 킨텍스점이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상품별로는 명품과 식품, 생활용품이 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생활용품 가운데 상품매출 비중의 50%를 차지하는 가전에서 생활가전 판매량이 늘고 단가 인상 효과가 나타났다. 계절성 가전의 판매량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전체적으로 외형 성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고객홍보물(DM) 발송비용 감소 효과가 맞물리면서 이익 성장은 외형 성장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3분기까지는 실적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8월 김포아울렛 영업면적 확장과 9월 대구아울렛 개점, 추석 효과와 기저 효과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7~8월에 무더운 날씨로 이례적으로 백화점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11월에 개장하는 신규 면세점 효과로 현대백화점 4분기 실적은 다소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경쟁업체 대비 후발주자라는 점과 수익을 낼 때까지 일정기간 소요된다는 점에서 4분기 이익 성장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현대백화점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실적을 냈는데 3분기까지는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백화점 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3만8천 원으로 유지했다.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현대백화점 주가는 9일 9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남 연구원은 “2분기 현대백화점 실적은 예상대로 긍정적이었다”며 “업황 회복이 이뤄지고 있고 3분기까지 현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2분기에 매출 1조3916억 원, 영업이익 753억 원을 냈다. 2017년 2분기보다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2분기에 기존점 성장률이 3% 수준을 달성했고 1분기에 부진했던 의류 매출도 성장세로 전환했다.
압구정점, 판교점, 킨텍스점이 2분기 실적을 이끌었다. 상품별로는 명품과 식품, 생활용품이 실적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생활용품 가운데 상품매출 비중의 50%를 차지하는 가전에서 생활가전 판매량이 늘고 단가 인상 효과가 나타났다. 계절성 가전의 판매량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전체적으로 외형 성장이 이뤄지는 가운데 고객홍보물(DM) 발송비용 감소 효과가 맞물리면서 이익 성장은 외형 성장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3분기까지는 실적 성장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8월 김포아울렛 영업면적 확장과 9월 대구아울렛 개점, 추석 효과와 기저 효과 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7~8월에 무더운 날씨로 이례적으로 백화점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11월에 개장하는 신규 면세점 효과로 현대백화점 4분기 실적은 다소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남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경쟁업체 대비 후발주자라는 점과 수익을 낼 때까지 일정기간 소요된다는 점에서 4분기 이익 성장을 낙관하기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