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예금보험공사(예보)가 손해보험사들과 협업해 MG손해보험(MG손보) 정리에 속도를 낸다.

예보는 28일 5개 손해보험사(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현대해상)와 함께 가교보험사 공동경영협의회를 출범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 5개 손보사와 'MG손보 가교보험사 공동경영협의회' 출범

▲ 예금보험공사가 MG손해보험 계약을 이전할 가교보험사 공동경영협의회를 출범했다고 28일 밝혔다.


가교보험사는 MG손보 보험계약을 이전받아 전산 이관 작업을 거친 뒤 5개 손해보험사로 최종 계약이전을 진행한다.

이번에 만들어진 공동경영협의회는 가교보험사 운영 및 계약이전과 관련한 중요 협의기구다.

이후 자금지원 원칙, 계약배분 방식 등 협의가 필요한 사항을 순차적으로 논의하게 된다.

이날 예보에서 개최된 ‘제1차 공동경영협의회’ 회의에서는 가교보험사 지배구조가 확정됐다.

공동경영 원칙에 따라 이사회는 5개 손해보험사 기획담당임원 및 예보 부서장으로 구성된다. 사장은 대주주로서 책임 경영을 목표로 예보에서 선임한다.

또 전문성을 확보하고자 보험금 지급 등 일부 중요 업무는 5개 손해보험사에서 관련 직원을 파견해 총괄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MG손보 보험계약자 보호 및 최종 계약이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