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화인텍 주가가 오를 힘을 갖춘 것으로 파악됐다. 

글로벌 LNG(액화천연가스)선 수요 개선에 따른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 꼽혔다.
 
"동성화인텍 주가 오를 힘 갖춰", 글로벌 LNG선 수요회복의 수혜

▲ 류완수 동성화인텍 대표이사.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동성화인텍 목표주가 1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로 제시했다.

10일 동성화인텍 주가는 9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동성화인텍은 글로벌 LNG선 수요의 지속적 확대에 영향을 받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봤다.

동성화인텍은 매출 85%를 선박용 LNG 보냉재사업에서 거두는 대표적 LNG선 관련 기업으로 사실상 글로벌 LNG선 수요 변화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사업구조를 갖춘 곳이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LNG시장의 성장속도가 유지되고 있고 2020년 대규모 발주 프로그램이 진행될 가능성도 높다”며 “한국 조선업체들의 LNG선 수주 강세로 동성화인텍의 일감도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있다”고 파악했다.

동성화인텍의 수주잔고는 6월 기준으로 2017년 3분기보다 약 3.8배 불어났으며 2020년에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외형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투자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는지가 변수로 꼽혔다.

최 연구원은 “일감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동성화인텍의 생산설비 가동률이 이미 100%에 근접한 만큼 시설투자를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며 “부채비율이 170%에 이르는 만큼 투자비용 관리가 2020년 경영성과 및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