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현 람다256 대표가 19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람다256> |
두나무 블록체인연구소인 람다256이 전문 개발자 없이도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을 선보였다.
람다256는 19일 서울 강남 GS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규 법인으로 두나무에서 독립하고 컨소시엄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 ‘루니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람다256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두나무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는 블록체인 기술을 대중화하기 위해 2018년 5월 블록체인 연구소인 람다256를 설립해 블록체인 서비스 플랫폼인 루니버스를 개발했다.
두나무는 2019년 3월 람다256을 신규 법인으로 설립했으며 신임 대표는 박재현 람다256 연구소장이 맡았다.
람다256은 블록체인 도입이 필요하지만 인력 및 시스템을 보유하기 어려운 기업을 위해 루니버스를 만들었다.
람다256은 루니버스를 두고 △블록체인 환경 개선 △사용성 고도화 △보안 강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장점을 지녔다고 설명했다.
람다256은 4월부터 △E4넷의 블록체인 기부 플랫폼 ‘체리’ △가상 자산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모스랜드’ △한류 소셜 커뮤니티 플랫폼 ‘케이스타라이브’ △블록체인 기반 난치 환자 커뮤니티 ‘휴먼스케이프’ △가상자산 보상형 질문과 답변(Q&A) 서비스 ‘아하’ △글로벌 언어 공유 플랫폼 ‘직톡’ △드라마, 영화, 웹소설 등을 창작, 협업, 유통하는 ‘스토리체인’ 등 7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루니버스는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의 확산을 위해 올해 하반기에 앱스토어와 비슷한 ‘분산 애플리케이션(DApp) 스토어’를 선보이기로 했다. 분산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은 블록체인 서비스 및 기술을 소개할 수 있고 애플리케이션을 판매할 수 있다.
분산 애플리케이션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중앙서버를 거치지 않고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람다256은 루니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가상화폐인 루크(LUK)을 새로 발행한다. 람다256가 발행하는 100억 루크 가운데 약 30억 루크는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루니버스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루니버스 출시가 블록체인 개발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것은 물론 블록체인 혁신을 이어나갈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2022년에는 블록체인계의 아마존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