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고수익 제품의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하반기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매일유업 주식 사도 된다", 고수익 제품 판매 늘어 실적 좋아져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매일유업의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매일유업 주가는 8만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브랜드 제품과 가공유, 커피음료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흰우유 등 유음료 역시 폴바셋뿐 아니라 개인카페로도 유통을 확대하면서 마진을 개선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매일유업 전체 매출에서 흰우유의 매출은 15~20%를 차지한다.

중국에서 사드보복 조치가 해소되고 있는 점도 하반기 매일유업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사드보복 조치가 풀리면서 1분기 이후 중국에 조제분유 수출이 늘고 있다”며 “다만 국내 분유 매출은 구조적 수요 감소와 해외 분유회사의 시장 경쟁력 확대로 감소세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파악했다. 

매일유업은 하반기 매출 6924억 원, 영업이익 46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2%, 영업이익은 24.2%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서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