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벤처투자펀드인 비전펀드가 보유하고 있던 쿠팡 주식의 10분의1 가량을 매각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비전펀드는 14일 보유 중인 쿠팡 클래스A 주식 5700만 주를 주당 29.685달러에 매각했다.

▲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총액은 16억9천만 달러(약 1조9900억 원)로 이는 비전펀드 전체 보유지분의 약 10% 수준이다.

재계는 비전펀드가 중국 내 투자손실을 메우기 위해 이번 지분 매각을 추진한 것으로 바라봤다.

비전펀드는 중국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 지분 20.1%를 보유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 정부의 IT기업 규제로 약 40억 달러(약 4조5천억 원)를 손해본 것으로 알려졌다.

비전펀드의 쿠팡 누적 투자금은 30억 달러(약 3조4500억 원)에 이른다.

비전펀드 측은 3월 쿠팡 상장 당시 "쿠팡의 성장을 믿기 때문에 지분을 팔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