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자동차와 조선, 석유화학 등 국내 대표 제조업 집적지인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정부와 여당의 지원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약 4조 원 규모 울산공장 투자에 인허가 기간 단축 등 ‘규제 지원’을 내놓은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국회 예산심사를 앞두고 울산의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사업을 예산과 정책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2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울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상욱 울산시장님께서 민주도시, 산업 AX 선도 도시, 동북아 에너지 허브 중심 도시라는 방향을 이미 잘 설정하셨고 그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셨다”며 “저희가 반드시 시장님께서 이끄시는 시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예산과 정책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지원 약속은 전날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기업투자 지원책과도 맞물린다.
정부는 전날인 1일 ‘현장중심 기업투자·혁신 지원방안 2차’를 통해 녹색산업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모두 7조9천억 원 규모의 현장대기 투자 프로젝트가 조기에 진행되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현대차 울산 1공장과 4공장의 내연기관차 중심 생산라인을 자율주행 전기차 중심 공장으로 재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에만 약 4조 원이 투자된다.
정부 지원은 직접적인 재정 보조보다는 투자 일정을 지연시키는 행정절차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대차는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와 각종 인허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관련 절차에 3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1년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울산시는 올해 하반기 현대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스톱 지원을 담당할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를 지정한다. 중앙정부와 울산시는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와 인허가 절차를 병행해 전체 행정절차를 1년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규제 지원이 현대차를 비롯한 개별 기업의 실제 투자를 앞당기는 역할을 한다면, 국회 예산심사에서는 울산 제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산업 기반 구축이 핵심 목표로 꼽힌다.
울산시는 이미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서 국가예산 3조234억 원을 확보해 처음으로 정부안 기준 3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도 정부예산안 2조7204억 원보다 3030억 원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도 61건에 2606억 원이 반영됐다.
정부안에는 울산·광주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산업 제조AX 지원사업과 초거대산업 AI 연구지원사업, AI선박 기자재 및 첨단부품 실증 지원센터 구축 등 울산 제조업 고도화와 관련된 사업이 포함됐다.
울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산업 AX 사업 가운데 일부가 정부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 증액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는 국회 심사 단계에서 추가 확보가 필요한 11개 사업의 예산 525억8천만 원을 증액 대상으로 정하고 지역 정치권과 공동대응에 나섰다.
주요 대상에는 국립 산업AX 실증센터 구축 및 실증과 산업단지 데모 다크팩토리 구축, 조선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 및 실증과 울산 KTX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등이 꼽힌다.
현대차는 울산을 미래차 중심의 핵심 제조 거점으로 육성하면서 전기차 생산과 제조 AI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조선 분야에서도 울산시는 HD현대와 산업 AX 실증 연구단지 조성, 제조 데이터 공유와 제조업 특화 소형언어모형 연구개발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삼성SDI의 추가 투자가 또 다른 축으로 꼽힌다. 삼성SDI는 울산에 전고체 배터리 생산거점과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시는 기존 사업장의 부지와 전력, 공업용수 등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이처럼 규제 완화와 예산 지원에 나선 만큼, 실제 투자 및 사업 집행으로 얼마나 원활하게 구현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울산시와 현대차 사이 업무협약을 추진한 뒤 인허가와 각종 영향평가 기간을 1년 이내로 줄일 계획이며 현대차의 울산 1·4공장 투자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로 제시돼 있다.
국회에서는 헌법상 12월2일까지 2027년도 예산안을 의결해야 하는 만큼 연말까지 산업 AX 관련 증액사업의 반영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석천 기자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약 4조 원 규모 울산공장 투자에 인허가 기간 단축 등 ‘규제 지원’을 내놓은 데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국회 예산심사를 앞두고 울산의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관련 사업을 예산과 정책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오늘쪽 네 번째)와 김상욱 울산시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이 2일 울산시청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앞두고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는 2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2026 더불어민주당 울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김상욱 울산시장님께서 민주도시, 산업 AX 선도 도시, 동북아 에너지 허브 중심 도시라는 방향을 이미 잘 설정하셨고 그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셨다”며 “저희가 반드시 시장님께서 이끄시는 시정이 성공할 수 있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예산과 정책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의 지원 약속은 전날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기업투자 지원책과도 맞물린다.
정부는 전날인 1일 ‘현장중심 기업투자·혁신 지원방안 2차’를 통해 녹색산업과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모두 7조9천억 원 규모의 현장대기 투자 프로젝트가 조기에 진행되도록 행정·제도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사업은 현대차 울산 1공장과 4공장의 내연기관차 중심 생산라인을 자율주행 전기차 중심 공장으로 재구축 사업이다. 이 사업에만 약 4조 원이 투자된다.
정부 지원은 직접적인 재정 보조보다는 투자 일정을 지연시키는 행정절차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현대차는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와 각종 인허가를 순차적으로 진행하면 관련 절차에 3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보고 있는데 정부는 이를 1년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울산시는 올해 하반기 현대차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스톱 지원을 담당할 전담 프로젝트매니저(PM)를 지정한다. 중앙정부와 울산시는 환경·교통·재해 영향평가와 인허가 절차를 병행해 전체 행정절차를 1년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규제 지원이 현대차를 비롯한 개별 기업의 실제 투자를 앞당기는 역할을 한다면, 국회 예산심사에서는 울산 제조업 전반에 AI를 접목하기 위한 산업 기반 구축이 핵심 목표로 꼽힌다.
울산시는 이미 2027년도 정부예산안에서 국가예산 3조234억 원을 확보해 처음으로 정부안 기준 3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도 정부예산안 2조7204억 원보다 3030억 원 늘어난 규모로 신규사업도 61건에 2606억 원이 반영됐다.
정부안에는 울산·광주 휴머노이드 기반 자동차산업 제조AX 지원사업과 초거대산업 AI 연구지원사업, AI선박 기자재 및 첨단부품 실증 지원센터 구축 등 울산 제조업 고도화와 관련된 사업이 포함됐다.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2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울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울산시는 현재 추진 중인 산업 AX 사업 가운데 일부가 정부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가 증액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시는 국회 심사 단계에서 추가 확보가 필요한 11개 사업의 예산 525억8천만 원을 증액 대상으로 정하고 지역 정치권과 공동대응에 나섰다.
주요 대상에는 국립 산업AX 실증센터 구축 및 실증과 산업단지 데모 다크팩토리 구축, 조선AX 특화 AI 모델하우스 구축 및 실증과 울산 KTX역세권 일반산단 진입도로 등이 꼽힌다.
현대차는 울산을 미래차 중심의 핵심 제조 거점으로 육성하면서 전기차 생산과 제조 AI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은 상태다. 조선 분야에서도 울산시는 HD현대와 산업 AX 실증 연구단지 조성, 제조 데이터 공유와 제조업 특화 소형언어모형 연구개발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배터리 분야에서는 삼성SDI의 추가 투자가 또 다른 축으로 꼽힌다. 삼성SDI는 울산에 전고체 배터리 생산거점과 에너지저장장치용 배터리 생산시설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울산시는 기존 사업장의 부지와 전력, 공업용수 등 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실제 투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부와 여당이 이처럼 규제 완화와 예산 지원에 나선 만큼, 실제 투자 및 사업 집행으로 얼마나 원활하게 구현될지 주목된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울산시와 현대차 사이 업무협약을 추진한 뒤 인허가와 각종 영향평가 기간을 1년 이내로 줄일 계획이며 현대차의 울산 1·4공장 투자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로 제시돼 있다.
국회에서는 헌법상 12월2일까지 2027년도 예산안을 의결해야 하는 만큼 연말까지 산업 AX 관련 증액사업의 반영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석천 기자









